[아크로서울포레스트③구성]시대 변화에 따라 리모델링 가능한 '백년주택'

일반 벽식구조 대신 기둥식 구조 도입해 공간 재구성 편리
높은 천장고, 아트프레임, 안내데스크, 주차공간 등 특화 다양
대가족 중심 사회에서 벗어나 2~3인 중심의 가족 구성이 주를 이루면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구조를 변할 수 있는 ‘장수명 주택’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흔히 백년주택이라고도 불리는 장수명주택은 구조체와 공용설비의 성능을 장기간 유지하면서 내장 부품과 전용 섭리의 교체 및 변경이 쉬운 주택 구조를 의미한다.

대림산업이 성수동 뚝섬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3구역에 공급하는 고급주택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역시 시대가 지나도 가치가 변하지 않는 ‘백년주택’으로 지어진다. 리모델링이 용이하고 내구성이 우수해서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대림산업은 이 단지에 최대의 실사용 면적과 최고 높이 천장고를 적용하는 등 대림산업 만의 주거철학과 기술력, 콘텐츠를 집약시킬 방침이다. 자손 대대로 물려주고 싶은 ‘100년 주택’을 짓겠다는 각오다.

우선 가변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일반 벽식구조 대신 기둥식 구조를 도입한다. 모든 벽이 건물을 지탱하고 있어 리모델링이 어려운 벽식구조와 달리 수직으로 설치한 기둥이 천장을 받치는 형태여서 벽을 허물고 내부 구조를 바꾸기 쉽다.
기둥식구조는 콘크리트의 두께가 두꺼워져 층간 소음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노후 배관 등의 설비 교체 역시 벽식구조 건물보다 용이하다. 이 단지는 4개 기둥과 수직배관이 지나가는 PD공간, 대피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을 자유롭게 변경, 연출할 수 있도록 지어진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가족 구조에 맞춰 공간을 재구성할 수 있다.부부로 구성된 2인 가구일 때는 방의 개수를 줄이고 거실을 늘이는 구조를 채택하고 자녀가 태어나 3~4인 가구가 되면 침실을 늘리는 구조로 리모델링하는 식이다. 자녀들이 독립한 후에는 다시 2인 가구에 맞는 구조로 다시 재구성이 가능하다.

‘장수명 주택’인 만큼 내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이 단지에는 미국 초고층 내진전문 구조설계사(MKA)의 컨설팅을 받은 설계가 도입된다. 미국강진지역의 초고층 건물 대비 동등 이상의 내진성능을 확보해 진도 9.0(규모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하게 지어진다.

천장고는 일반 아파트 2.3m보다 60cm에서 최대 1m까지 높은 2.9m~3.3m로 설계한다. 개방감과 일조량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서울숲과 한강 조망권을 고려해 3면으로 창을 내는 270도 파노라마 평면과 중간 창문 프레임을 없앤 아트프레임도 도입한다. 20층까지는 기존의 주상복합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그린발코니를 설치할 예정이다.고급주택이라는 특성을 반영해 프라이버시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특화 설계도 도입된다. 호텔로비와 같은 드롭오프존(Drop-off Zone)을 통해 로비에 들어서면 웰컴데스크에서 방문자를 확인하며, 방문자 전용 엘리베이터를 따로 마련해 입주민과의 동선을 분리했다. 고급차량을 위한 2.5mX5.1m 크기의 광폭주차공간, 12인승 익스플로러밴 전용주차구역도 별도로 들인다.

입주는 2021년 상반기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1(도산공원 인근)에 마련한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