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서울~이스탄불 실크로드 SUV로 달려볼까

9월4일 인천서 스타트
55일간 1만5000㎞ 대장정
서울~이스탄불 실크로드 원정대는 자동차로 1만5000km를 55일간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한중자동차문화교류협회 제공
한중자동차문화교류협회(회장 현광민)가 서울~이스탄불 실크로드 원정에 나설 참가자를 모집한다. 자동차로 장장 55일간 중국,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터키 이스탄불까지 총 1만5000㎞를 달리는 대장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수천 년 전 인류 문명의 교류 현장인 실크로드의 정수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중국 타이산, 황하 유적지, 신장 투루판 훠예산, 중세도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부하라, 카프카스 산맥, 흑해 연안의 바투미, 터키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카파도키아와 파묵칼레, 장대한 문명의 흔적을 간직한 에페소스 등 명소는 물론 대자연의 광활한 장관도 만끽할 수 있다.

여행은 오는 9월 4일 인천항에서 시작한다. 카페리를 타고 중국으로 이동해 웨이하이를 거쳐 시안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실크로드 탐험의 대장정에 나선다. 10월 25일 종착지인 터키 이스탄불에서 차량은 선박으로 보내고 항공편을 통해 귀국하는 일정이다. 차량 5대에 15명 내외로 구성되는 탐험대는 본인 소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갖고 참가할 수 있다. 차량이 없으면 동승객으로 참가하면 된다. 참가비는 차량을 갖고 참가할 경우 2400만원, 동승 참가는 2800만원이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