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장마도 못 말리는 서울·부산 청약 열기…이번주도 분양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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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캘린더날씨만큼 뜨겁게 달아오른 서울과 부산 분양시장에서 건설사들이 아파트 공급을 이어간다. 최대 비수기(여름 휴가)임에도 서울과 부산에서 모델하우스 개장과 청약을 진행한다.
GS건설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신길센트럴자이’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21일부터 3일 동안 2만6000여 명이 찾았다. 신길뉴타운에서 처음으로 분양가를 3.3㎡(평)당 2000만원 이상으로 책정했지만 모델하우스는 예비청약자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모델하우스 오픈은 28일에 몰려 있다. 서울에선 3개 단지가 문을 연다. 대림산업은 성동구 성수동의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280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여의도공원의 2배 규모인 48만여㎡ 면적의 서울숲 공원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지하철 분당선 서울숲역이 단지와 인접해 있다.
GS건설은 서대문구 공덕동 가재울뉴타운 6구역을 재개발한 ‘DMC 에코자이’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전용 59~118㎡, 1047가구(일반분양 552가구) 규모다.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가까워 DMC 생활편의시설을 공유한다.
마포구 공덕동에선 SK건설이 ‘공덕 SK리더스 뷰’ 분양에 나선다. 아현뉴타운 내 마포로6구역을 재개발했다. 총 472가구 중 255가구(전용 84~115㎡)를 일반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대전 유성구 반석동에서 ‘반석 더샵’ 모델하우스를 선보인다. 전용 74~98㎡, 650가구로 이뤄졌다. 입주민 생활 편의를 위해 주방공간과 드레스룸을 넓혔다. 대우건설은 부산 서구 서대신동2가에서 ‘대신2차 푸르지오’ 공급에 나선다. 총 815가구 중 41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서대신7구역을 재개발해 내년 입주 예정인 ‘대신 푸르지오’와 함께 1800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