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기업인들을 만난다.오는 27∼28일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대화에 15개 기업에는 삼성, 현대기아차 등 내노라하는 국내 14대 그룹과 함께 중견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식품기업 오뚜기가 선정됐다.
오뚜기는 재계 자산기준으로 1조5천억원 정도로 50위권에도 들지 못한다고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는 최근 오뚜기가 사회공헌이 우수한 '착한기업'이라는 사실이 대중들에게 각인된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알려진다.일자리 창출에 모범적이며 상생협력을 하는 기업이라는 점 때문에 네티즌들에게는 '갓뚜기'라는 애칭까지 얻을 정도다. '갓뚜기'란 '신'을 뜻하는 '갓'(God)에 오뚜기의 '뚜기'를 합친 말.
오뚜기는 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 중 한 곳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오뚜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직원 3천99명 가운데 기간제 근로자는 36명으로, 비정규직 비중이 1.16%인 셈이다.지난 2015년 말 기준으로 한 2015년 사업보고서에서는 전체 직원 3천263명 가운데 기간제 근로자가 한 명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