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 축사 "전파속도 빨라 5분 안에 전국민 알게되는 시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인터넷뉴스 속에서 정치인은 언행에 더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7년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정치인의 공간이 다 개방되고 열려있어서 실시간으로 체크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추 대표는 "자칫 말실수를 하면 종이신문 시대에는 다음 날까지 적어도 12시간 정도는 버틸 수 있지만 지금은 5분 안에 전 국민이 알게 된다"면서 "5분 안에 즉각 사과하지 않으면 영원히 정치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직면해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만큼 정치인으로 하여금 절제하고, 가다듬고, 깊은 고뇌를 하면서 정치를 똑바로 하지 않을 수 없는 세상을 여러분이 만들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다 더 정확한 여론을 수렴하고 국민의 공감 속에서 올바른 나라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인터넷신문이야말로 절대적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항상 신뢰받고, 신속한 정보 공유 속에서 우리 사회가 국민과 함께 탄탄한 민주주의의 길로 나아가는데 길잡이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