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미·일 외교장관과 긴급통화…北 ICBM급 발사대응 협의

강경화 장관, 미·일 외교장관과 긴급통화…北 ICBM급 발사대응 협의(사진=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9일 미국과 일본 외교장관과 긴급 전화협의를 갖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 2차 시험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9일 오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했다.두 장관은 북한이 쏜 미사일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고강도 제재 결의 채택 추진 및 개별국가 차원의 독자 제재 등 단호한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강경화 장관과 틸러슨 장관은 지난 27일 밤 전화 협의를 진행한 후 이틀 만에 다시 통화했다.

아울러 강경화 장관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도 전화 협의를 진행했다.강 장관과 기시다 외무상은 내달 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나란히 참석하는 계기를 활용해 정식 양자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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