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세를 보이던 서울 강남권과 세종시의 집값이 6·19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5개월 만에 상승폭이 축소되며 주춤했다.
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전국의 주택가격은 지난달 대비 0.18% 상승해 6월(0.21%)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이번 감정원 월간 주택가격 동향은 지난 10일자를 기준으로 조사가 이뤄져 이후의 상승폭 확대가 반영되지는 않았다.
서울은 0.41%로 6월(0.66%)보다 오름폭이 크게 줄었고, 지난달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던 세종시(0.69%)도 지난달(1.67%)보다 상승폭이 급감했다.
서울은 광운대역세권 개발 및 재건축 호재가 있는 노원구가 1.03%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되는 등 강북권역의 상승폭 축소(0.46%→0.45%)는 소폭에 그친 반면, 사업 추진 및 진행 속도가 빠른 재건축단지의 영향으로 기존에 급등세를 보이던 강남4구와 양천구를 중심으로 강남권역의 상승세는 크게 둔화(0.85%→0.37%)됐다.
경기는 6·19 대책의 영향으로 하남시, 과천시 등에서는 상승세가 약화됐으나, 저평가 인식과 GTX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성남 분당과 고양 일산 등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에서는 저점 인식으로 상승폭이 확대된 수성구 등의 영향으로 인해 지난달 긴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한 대구(0.08%)가 이번달 상승 전환했다.
반면, 6·19 대책 영향으로 세종(1.67%→0.69%), 부산(0.38%→0.29%)의 아파트값은 전월보다 상승폭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