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화학업종 최선호주" - 메리츠

메리츠종금증권은 1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개선과 신규 수요 창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화학업종 내 최선호주(株)로 꼽았다. 적정주가는 48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노우호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6322억원(본사 5168억원, Titan 527억원, 롯데첨단소재 783억원)으로 하향 조정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지분법이익은 885억원(현대케미칼 144억원, 수르길 프로젝트 387억원 등)으로 전기보다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8017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3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노 연구원은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현대케미칼의 정상 가동으로 인해 안정적인 원재료 조달 효과가 발생해 아로마틱스의 이익률이 22.4%로 개선된 점이 긍정적"이라며 "폴리에스터 수급 개선과 자일렌 체인의 원료가격 안정화를 감안할 경우 아로마틱스의 수익성은 하반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분석했다.

LC Titan 역시 7~8월 33일간 No.1 NCC(에틸렌 연 26만t, 프로필렌 16만t) 정기보수(기회손실 -200억원)를 제외하면 이익수준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그는 "하반기 핵심은 중국 수요라는 판단"이라며 "6월까지 재고조정의 최악의 구간을 통과했고, 중국의 폐플라스틱 수입 금지에 따른 신규 수요 창출 기대감이 눈앞에 있다"고 강조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