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의 '근로자 사랑'…쿨 라운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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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래미안 블레스티지' 현장삼성물산이 서울 개포동의 ‘래미안 블레스티지’ 공사 현장에 휴게공간인 ‘쿨 라운지’를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1957가구의 대단지를 건설하는 현장이다.
휴식 취할 수 있는 소파 등 마련
쿨 라운지는 호텔 라운지에서 아이디를 얻어 만들었다. 근로자들이 한여름 폭염 속에서 편하게 쉴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앉아서 쉬거나 누워서 잠을 잘 수 있도록 소파와 접이식 의자를 배치했다. 다양한 간식거리와 바둑·장기 시설도 마련했다. 라운지 내부 벽면엔 근로자들의 가족사진을 걸어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도록 했다.삼성물산은 이곳에서 신규 채용자 교육 등 다양한 안전관리 활동도 하고 있다. 쿨 라운지를 이용한 근로자들은 “건설현장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게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당 현장엔 작년부터 근로자를 위해 현장을 돌며 시원한 음료수를 제공하는 ‘더위 보이’를 투입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