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2' 좌절은 잊고…사무엘, 본격 꽃길 행보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사무엘이 솔로가수로 돌아왔다. 16세 소년의 본격적인 꽃길 행보가 시작된다.

사무엘은 2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 앨범 '식스틴'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식스틴'은 11세 세븐틴 연습생으로 시작해 13세 원펀치로 데뷔하고 16세에 홀로서기까지의 사무엘 이야기를 담았다.많은 아이돌 그룹 사이에서 솔로 가수로 나온 그는 "나이도 어린데 혼자 무대를 꽉 채워야 된다는 생각에 부담이 되고 긴장도 된다. 극복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매일 연습을 하고 있다. 해외 솔로 아티스트가 어떻게 무대를 채우는지 연구한다"고 밝혔다.
사무엘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이하 프듀2)에서 최종 순위 18위로 마지막 11인 문턱에서 좌절했다. 그는 "'프듀2'를 통해 어떤 무대에 서도 긴장하지 않고 재밌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사람들에게 나를 어필하고 내 실력을 보여주던 게 도움이 됐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프듀2' 출연 전에는 무대에 설 때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했지만 이제는 더욱 강해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고.비슷한 시기에 활동하게 된 '프듀2' 워너원에 대해서는 "박지훈, 옹성우, 강다니엘 형과 가장 친한데 서로 바빠서 연락을 잘 못 했다"며 "오랜만에 무대에서 만날 수 있게 돼서 반갑다. 워너원 형들과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무엘의 최종 목표는 한국을 넘어 전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다. 그는 "세계에서 통하는 '아티스트 사무엘'이 되겠다"며 "5년 후 나는 해외 투어를 하고 있지 않을까"라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사무엘의 미니앨범 ‘식스틴’은 2일 오후 4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이 발매됐으며, 이날 오후 8시 데뷔 기념 팬 쇼케이스를 개최,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로 ‘식스틴’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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