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美 다우 사상 첫 22,000선 진입…찜통더위 기승
입력
수정
◆ 美 증시, '애플 효과'에 다우 22,000선 돌파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대장주인 애플의 실적 호조에 사상 처음으로 22,000선을 돌파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2.32포인트(0.24%) 오른 22,016.24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2포인트(0.05%) 상승한 2477.57, 나스닥 종합지수는 0.29포인트(0.00%) 내린 6362.65에 거래를 마쳤다.다우지수는 한때 22,036.10까지 올라 6거래일 연속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지속했다. 애플의 호실적이 장을 이끌었다. 애플은 전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3분기 순이익이 87억2000만달러(주당 1.67달러)로 전년 동기의 78억달러(주당 1.42달러)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이 전망한 1.57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애플은 5% 가까이 급등했다.
◆ 올해 반도체시장 7년 만에 두자릿수 성장 전망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이 메모리 제품의 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가격 급등에 힘입어 7년 만에 처음으로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는 3일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은 작년보다 1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D램·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 매출이 예상 밖으로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D램 시장 매출은 작년 대비 55%, 낸드플래시는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 "대출 앞당길 수 없나" 은행에 문의 쇄도
대출 규제 강화 등이 담긴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자 시중은행 창구는 쏟아지는 고객 문의에 응대하느라 혼란스러웠다. 투기지구나 투기과열지구에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40%로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 나오자 대출 수요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규제 강화가 실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중순까지 이른바 선(先)수요 대출이 몰릴 가능성도 엿보인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2일 오후 LTV·DTI 등 규제 강화로 대출을 못받게 되는 것이냐는 고객 문의가 빗발쳤다고 전했다. 연말까지 이주가 진행되는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아파트 4단지 인근 은행지점에는 잔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느냐는 걱정 섞인 질문이 쇄도했다.
◆ 7월 외환보유액 3838억달러…달러 약세에 사상 최대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7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3837억6000만달러로 한 달 사이 31억9000만달러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5개월째 늘었고 석달 연속으로 사상 최대치 기록을 세웠다.한국은행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데다 미국 달러화 약세로 유로화, 엔화 등으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제지표 부진 등이 달러화를 약세로 이끌었다.
◆ 알프스 실종 한국인 남성,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
알프스산맥의 몽블랑 산을 등반하다 실종된 한국인 남성 이모(34)씨가 조난을 당한 지 사흘 만에 산악구조대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샤모니몽블랑 산악구조대는 2일 오후 3시 30분께(현지시간) 이씨가 조난신호를 보낸 몽블랑산의 해발 4300m 브렌바 지역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독일 함부르크에 거주해온 이씨는 대학 선배인 또 다른 이모 씨와 함께 지난달 30일 오전 1시에 해발 3613m 코스믹 산장을 출발, 그날 저녁 브렌바 지역에서 기상악화로 발이 묶였다며 구조대에 구조를 요청했다.
◆ 찜통더위 기승…낮 최고 35도
목요일인 3일 전국은 전날에 이어 푹푹 찌는 무더위가 이어진다. 오전 5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날 열대야에 시달린 곳들의 기온이 아침부터 27∼28도에 다다르고 있다.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보됐다. 전북 전주가 35도까지 치솟고, 서울을 비롯해 수원·춘천·대전·광주·제주 등도 34도까지 오른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매우 덥고,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지역도 늘어나겠다고 밝혔다.
한민수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차장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대장주인 애플의 실적 호조에 사상 처음으로 22,000선을 돌파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2.32포인트(0.24%) 오른 22,016.24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2포인트(0.05%) 상승한 2477.57, 나스닥 종합지수는 0.29포인트(0.00%) 내린 6362.65에 거래를 마쳤다.다우지수는 한때 22,036.10까지 올라 6거래일 연속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지속했다. 애플의 호실적이 장을 이끌었다. 애플은 전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3분기 순이익이 87억2000만달러(주당 1.67달러)로 전년 동기의 78억달러(주당 1.42달러)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이 전망한 1.57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애플은 5% 가까이 급등했다.
◆ 올해 반도체시장 7년 만에 두자릿수 성장 전망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이 메모리 제품의 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가격 급등에 힘입어 7년 만에 처음으로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는 3일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은 작년보다 1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D램·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 매출이 예상 밖으로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D램 시장 매출은 작년 대비 55%, 낸드플래시는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 "대출 앞당길 수 없나" 은행에 문의 쇄도
대출 규제 강화 등이 담긴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자 시중은행 창구는 쏟아지는 고객 문의에 응대하느라 혼란스러웠다. 투기지구나 투기과열지구에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40%로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 나오자 대출 수요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규제 강화가 실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중순까지 이른바 선(先)수요 대출이 몰릴 가능성도 엿보인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2일 오후 LTV·DTI 등 규제 강화로 대출을 못받게 되는 것이냐는 고객 문의가 빗발쳤다고 전했다. 연말까지 이주가 진행되는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아파트 4단지 인근 은행지점에는 잔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느냐는 걱정 섞인 질문이 쇄도했다.
◆ 7월 외환보유액 3838억달러…달러 약세에 사상 최대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7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3837억6000만달러로 한 달 사이 31억9000만달러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5개월째 늘었고 석달 연속으로 사상 최대치 기록을 세웠다.한국은행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데다 미국 달러화 약세로 유로화, 엔화 등으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제지표 부진 등이 달러화를 약세로 이끌었다.
◆ 알프스 실종 한국인 남성,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
알프스산맥의 몽블랑 산을 등반하다 실종된 한국인 남성 이모(34)씨가 조난을 당한 지 사흘 만에 산악구조대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샤모니몽블랑 산악구조대는 2일 오후 3시 30분께(현지시간) 이씨가 조난신호를 보낸 몽블랑산의 해발 4300m 브렌바 지역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독일 함부르크에 거주해온 이씨는 대학 선배인 또 다른 이모 씨와 함께 지난달 30일 오전 1시에 해발 3613m 코스믹 산장을 출발, 그날 저녁 브렌바 지역에서 기상악화로 발이 묶였다며 구조대에 구조를 요청했다.
◆ 찜통더위 기승…낮 최고 35도
목요일인 3일 전국은 전날에 이어 푹푹 찌는 무더위가 이어진다. 오전 5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날 열대야에 시달린 곳들의 기온이 아침부터 27∼28도에 다다르고 있다.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보됐다. 전북 전주가 35도까지 치솟고, 서울을 비롯해 수원·춘천·대전·광주·제주 등도 34도까지 오른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매우 덥고,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지역도 늘어나겠다고 밝혔다.
한민수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