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탄소 민주주의

티머시 미첼 지음,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옮김
석탄과 석유 같은 화석연료가 형성한 ‘사회-기술적 질서’가 민주주의에 끼친 영향을 탐구했다. 저자인 정치학자 티머시 미첼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석유산업이 중동에 세워진 방식을 추적하며 복잡하게 얽혀 있는 탄소연료와 근대 민주주의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는 20세기 중반 산업화한 주요 국가에서 석탄 에너지 채굴과 분배 시스템이 민주주의 출현에 기여한 반면 석유 시스템이 지배하는 중동 지역의 민주주의는 제한됐다고 주장한다. (생각비행, 532쪽.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