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페이코', 편의점 이어 화장품 시장 진출

이니스프리와 가맹 제휴
"주 고객 2030 여성…시너지 기대"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가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와 가맹 제휴를 맺었다. / 사진=NHN페이코 제공
NHN페이코는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가 화장품 전문점 '이니스프리'에서 오프라인 결제 기능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NHN페이코는 이니스프리와 가맹 제휴를 맺고 전국 760여개 이니스프리 매장에 페이코를 적용했다. 이번 제휴로 페이코는 뷰티·화장품 영역으로 범용성을 확대하고, 이니스프리는 결제 과정에서 고객 편의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했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양사 모두 2030 여성이 주요 고객이라는 점에서 사업 채널 확대와 마케팅 측면에서 시너지가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는 13일까지 이니스프리 매장에서 페이코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1회에 한해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페이코는 지난해 3월 프랜차이즈 카페를 시작으로 오프라인 가맹점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편의점 CU와 제휴를 맺으면서 월 거래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카페 베이커리 편의점 외식 테마파크 백화점 등 다양한 업종의 가맹점에서 페이코를 사용할 수 있다.NHN페이코는 올해 오프라인 가맹점 확대와 외부 투자 등에 500억원을 쓸 계획이다. NHN페이코는 지난 4월 NHN엔터테인먼트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사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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