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노조와 함께 성장하겠다"

이마트가 7일 이마트 내 3개 노동조합과 노사 상생 선포식을 열었다. 김주홍 이마트민주노동조합 위원장(왼쪽부터), 이갑수 이마트 사장, 김상기 전국이마트노동조합 위원장, 전수찬 이마트노동조합 위원장이 노사상생 선언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7일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전국이마트노동조합, 이마트민주노동조합, 이마트노동조합 등 3개 노조와 동반 성장을 위한 ‘노사 상생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선포식엔 이갑수 이마트 사장과 3개 노조 위원장이 모두 참석했다. 이마트와 3개 노조는 상호 불협화음을 지양하고 발전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갈등 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회사와 임직원의 동반성장을 위한 생산성 향상에 적극 협력하며 △근로 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공정거래 및 노동관련 법을 철저히 준수하며 현안이 발생하면 노사가 함께 소통해 해결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이 사장은 “이번 상생 선언을 통해 노사가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노사관계 우수 사업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마트엔 현재 대표 노조인 전국이마트노동조합(상급단체 없음)과 한국노총 산하 이마트민주노동조합, 민주노총 산하 이마트노동조합 등 3개 노조가 있다. 이들 노조에 소속된 조합원 수는 약 3000명으로 전체 직원(2만7000여 명)의 11%가량이 가입해 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