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M' 해외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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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만 진출 이어 일본 등서 순차 서비스
3분기부터 실적 반등 기대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올 하반기부터 내년 말까지 블레이드앤소울, 아이온 등 주요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대작 모바일 게임 3편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말했다.리니지M의 해외 진출 일정도 밝혔다. 윤 CFO는 “올 하반기 리니지M을 대만에 출시할 것”이라며 “일본 출시 일정은 추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니지M을 흥행시키며 모바일 게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엔씨가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엔씨는 3분기부터 리니지M 매출이 반영되면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6월21일 출시된 리니지M은 지난달 3일까지 최고 하루 매출 13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하루 매출 50억~60억원을 내는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업계는 리니지M의 연간 매출을 최고 6000억원대로 전망하고 있다.
윤 CFO는 “리니지M 하루 매출은 출시 첫 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하루 이용자도 크게 줄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내놓은 콘텐츠는 전체의 10분의 1 수준도 안 되기 때문에 매출 증가 가능성은 우리도 예상하기 힘든 정도”라고 말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