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이중섭의 부산 집, 아트갤러리로 변신

한국 대표 근대화가인 이중섭이 6·25전쟁 당시 부산 피란 시절 지내던 집이 아트갤러리로 변신한다. 2014년 조성한 이중섭 거리·전망대에 이어 아트갤러리까지 완성되면 이중섭을 테마로 한 다양한 콘텐츠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 동구는 이중섭이 살았던 범일동 자택을 매입해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7일 발표했다. 동구는 아트갤러리 외관을 당시의 판잣집으로 재현한다. 갤러리에는 부산시립미술관이 소장한 이중섭의 은지화 사본 수십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갤러리 개장 시기는 12월 말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