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北 괌 포격예고에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 용인못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10일 북한의 괌 포위 사격 예고에 대해 "이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지역과 국제사회의 안전보장에 관한 명백한 도발로,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그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은 국제사회의 거듭되는 장한 경고와 비난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추가 도발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미·일은 방위체제와 능력 향상을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해 나가기로 했다"며 "오는 17일 열리는 미·일 외무·국방장관 협의회(2+2)를 활용해 계속해서 미·일동맹의 억제력과 대처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최대한 관심을 갖고 (북한 관련) 정보 수집 및 분석에 나설 것"이라며 "어떤 사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경계감시체제를 구축하고 만전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취재보조 : 이와이 리나 통신원)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