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美 무비메이커 선정 '세계서 가장 멋진 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가 미국 영화전문잡지 무비메이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멋진 25개 영화제' 중 하나로 꼽혔다.
10일 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주국제영화제는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오버하우젠 국제단편영화제, 로스앤젤레스 아시아 퍼시픽 영화제 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멋진 영화제로 이름을 올렸다.전 세계에 유력 독립영화 잡지로 알려진 무비메이커는 매년 가장 멋진 영화제를 선정해 발표한다.

영화제 선정위원들은 전주국제영화제를 "아시아의 독립영화, 한국의 실험영화 등 다른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전 세계의 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고 평했다.

지난 5월 6일 폐막한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목소리의 영화를 수용하고 표현의 자유를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영화제 관계자는 "전주국제영화제가 독창적이고 진일보한 세계의 수작들을 소개하는 데 역점을 둔 명실공히 최고의 영화 축제로 명성을 떨치게 됐다"며 "내년 5월 3일로 예정된 제19회 영화제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d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