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과 부동산이 만났다”

메디펀드 출시한 하늘숲메디컬그룹…국내 첫 ‘시네마펀드‘ 출시
17일 개막, 국제 부동산 박람회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7’ 참가
상위 1% 맴버십 토탈 뷰티센터, ‘CL143 청담’ 도개설 ‘주목’

국내 최초로 부동산과 메디컬(의료)을 결합한 투자상품 '메디펀드'와 시네마(영화)를 융합한 ‘시네마펀드’가 국제 부동산 박람회에서 국내외 투자자들을 만난다. 이들 이색 펀드는 상업용 부동산에 약국이나 영화관 등을 입점시켜 개발하는 상업용 부동산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펀드다.국내 최초 메디펀드를 개발한 하늘숲메디컬그룹은 오는 17~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부동산 박람회 ‘시티스케이프 코리아2017’에 참석해 메디펀드와 시네마펀드를 전시하고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19일에 박람회 부대행사로 열리는 투자설명회장에서 전철 하늘숲메디컬그룹 대표가 직접 메디펀드 및 시네마펀드에 대해 투자설명회를 열고 투자상담도 벌인다. 전 대표는 “저금리 기조와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촉발된 변동성으로 인해 금융투자의 시계가 불안정하다"며 "메디펀드와 시네마펀드의 경우 투자 안정성과 높은 수익률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네마펀드(https://goo.gl/XTCYa1)는 이 회사가 만든 펀드로는 17호 투자상품이다. 이 펀드로 조성된 영화관은 아산펜타포트 주상복합 건물에 들어간다. 이 건물은 지상 48층 높이의 랜드마크 복합단지다. 영화관은 아산펜타포트 6개관에 1162석 규모다. CGV아산펜타포트(가칭) 6개관 1162석의 CGV가 15년 장기임대로 입점이 확정돼 높은 임대수익과 안정성을 거둘 것이란 게 하늘숲메디컬그룹의 설명이다.이번 박람회에서 소개되는 '천안시청앞 마블러스티타워' 펀드도 양호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평가하고 있다. 초기 투자목표액 15억원이 당초 투자모집 마감일에 앞어 모집이 끝났기때문이다. 이 상품은 약국과 메디컬 상가를 결합한 국내 최초 부동한 투자상품이다. 100만원 단위 소액 투자도 가능해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관심을 끌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과 테마를 결합한 융복합 펀드를 개발한 하늘숲메디컬그룹은 병원 부지 선정과 경영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컬 전문 컨설팅 업체다. 상가 입지 및 상권분석을 결합해 펀드의 성공투자를 이끌고 있다. 이 회사가 앞서 내놓은 ‘마곡역 이너매스마곡’ 메디컬 상가 펀드상품 등도 당초 펀딩 목표일에 앞서 투자가 완료됐다고 하늘숲메디컬그룹은 소개하고 있다.

하늘숲메디컬그룹은 메디펀드의 성공을 토대로 시네마펀드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융복합 펀드로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엔 헬스케어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상위 1%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빗 맴버십 토탈 뷰티센터 ‘CL143 청담’은 대표적 헬스케어 서비스로 눈길을 끌고 있다.전철 대표는 “상위 1% 맴버십 서비스 CL143 청담에 이어 제주, 창원에도 CL143 뷰티센터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티스케이프 코리아2017'는 한국경제신문과 영국 인포마그룹이 17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D & E홀)에서 개최한다. 내집마련과 부동산 투자를 희망하는 3만여명의 국내외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을 포함해 세계 15개 국가의 공공·민간 부동산 최신 상품이 전시된다. 아파트 상가 빌딩 리조트 등을 한곳에서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 부동산 쇼핑 축제'이다.

올해에는 '4차 산업혁명과 부동산산업 미래’라는 주제(아젠다)로 전시회, 한경 국제 부동산 컨퍼런스(아시아 부동산 서밋 2017), 리셉션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방문객 신청은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사무국(02-360-4313,4261~3)이나 홈페이지(www.cityscapekorea.co.kr)로 할 수 있다.

박영신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