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 원룸서 폭행 진실은? 김광수 의원 "모든 당직 내려놓겠다"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

새벽시간 원룸에서 5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14일 경찰에 출석한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이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의원은 이날 "이번 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과 저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말 맞추기 의혹, 결과에 따른 의원직 사퇴에 대한 취재진의 물음엔 답하지 않았다.

그는 "원룸에서 실제로 폭행이 있었나"라는 질문엔 "경찰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국민의당 도당 위원장직과 모든 당직을 즉각 내려놓고 그동안 20여 년에 가까운 정치 인생을 자숙하고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 경찰 조사를 통해 사건 의혹이 밝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5일 새벽 2시 4분께 전북 전주시 효자동 한 원룸에서 A(51) 씨와 크게 다퉈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