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점포 매출' 정점 찍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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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연속 감소는 처음…인구대비 점포수 일본 추월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7일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주가는 맥을 못 추고 있다. 지난주 9만원대에서 이번주 8만6000원대로 내려앉았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더 심각하다. 2일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발표에 이튿날 주가는 14.9% 급락했다.
주가 맥 못춰…회의론 확산
시장은 이미 편의점산업의 성장이 정점을 찍었다는 데 ‘베팅’하고 있다. BGF리테일 주가는 지난 5월 말 고점(14만4000원)을 찍고 두 달여 만에 약 40% 하락했다. 한때 이마트를 추월한 시가총액은 2조원 이상 적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GS리테일도 이달 4일 올해 최저가(4만550원)를 기록했다.
김성영 이마트24 대표는 “편의점이 국내에 도입된 뒤 점포의 변화는 크지 않았다”며 “편의점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