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옛 중앙정보부 터 인권 광장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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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 옛 중앙정보부 건물터가 역사 전시 공간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옛 중앙정보부 6국 자리에 ‘기억6’이라는 이름으로 인권 광장과 전시관을 만든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는 내년 8월까지 건물터를 지하 1층~지상 1층 300㎡ 규모로 꾸밀 계획이다. 지하에는 인민혁명당 사건과 민청학련 사건 때 수사와 고문이 이뤄진 취조실이 재현된다. 전시실 1층에선 자료 검색을 하며 다큐멘터리 영상을 볼 수 있다. 서울시는 1995년 옛 안기부가 이전한 뒤부터 지난해 8월까지 이 건물을 남산 제2청사로 활용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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