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홀딩스, 주요 자회사의 안정적 성장-NH

NH투자증권은 16일 한라홀딩스에 대해 주요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세로 실적 안정성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수홍 연구원은 "한라홀딩스의 2분기 매출액은 2495억원,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예상을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세전이익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법인세 비용 증가 등의 일회성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조 연구원은 유통물류부문의 경우 지난해 일회성이익(약 12억원 충당금 환입)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양호한 외형성장과 수익성이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라스텍폴이 연결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주)한라의 영업정상화 및 우려대비 양호했던 만도헬라의 수익성 등으로 인해 지주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만도헬라의 2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276억원, 63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제이제이한라도 골프장 내장객수 증가추세가 유지되고 있고 골프텔 매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전체 골프텔 52실 중 약 3분의 1 정도의 매각계약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파악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