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검사대상 농가 71% 완료…내일부터 적합 물량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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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전수검사를 진행중인 정부가 검사대상 농가 71%에 대한 검사를 완료(17일 오전 5시 기준)했다. 이날까지 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늘부터 전체 계란 생산물량의 87% 가량을 유통할 수 있다"며 "내일부터는 적합검사를 받은 모든 농가의 물량이 유통될 것"이라고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까지 검사대상 농가 총 1239호 중 876호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다. 이에 앞서 정부는 총 31개 부적합 농장을 확인했다.

김 장관은 "전수조사 내역과 조치사항 등 조사결과를 관련기관 홈페이지에 공개해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문제가 된 농장 계란의 유통경로를 추적해 회수·폐기에 나섰다.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계란을 수거해 검사중이다.김 장관은 "이후 시장 동향 변화를 면밀히 살펴 생산자단체,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닭과 계란 수급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 가장 중요한 부식인 계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과 걱정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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