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공론화위원회, 25일부터 1차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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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만명 전화 설문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오는 25일부터 18일간 국민 2만 명을 대상으로 신고리원자력발전소 5·6호기 공사 재개 여부에 대해 전화 설문 조사를 하기로 했다. 공론화위는 17일 5차 정기회의를 열고 이를 포함한 공론화 일정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10월20일 권고안 제출
공론화위는 22일부터 ‘시민참여형 조사’ 용역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입찰 신청을 받고 다음날 업체 한 곳을 선정하기로 했다. 선정된 조사업체를 통해 25일부터 2만 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 조사에 들어간다.조사가 끝나는 9월12일에는 1차 조사 응답자 가운데 500명의 시민참여단을 모집한다. 공론화위는 시민참여단이 구성되면 곧바로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신고리 5·6호기 문제에 대한 숙의 과정에 들어간다.
시민참여단은 한 달여 동안 자료집, 동영상 등 온·오프라인으로 5·6호기 건설 중단과 재개에 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고 10월13일부터 2박3일간 합숙 토론을 거치게 된다. 합숙 토론에는 500명 가운데 개인 사정 등으로 불참하는 사람을 빼고 350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공론화위는 예상하고 있다. 공론화위는 조사 결과를 정리한 뒤 이를 토대로 10월20일 조사 결과를 포함한 권고안을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