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산업기술상] 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 파킨슨병 조기발견 영상진단기술 수출 추진

사업화기술 부문 - 11월 장관상
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사진)는 난치 및 퇴행성 질환의 조기 발견을 위한 영상진단기술을 개발했다.

듀켐바이오는 해당 기술을 파킨슨병 진단 방사성의약품(FP-CIT) 제조 기술에 적용해 사업화했다. 서울아산병원이 2015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해당 기술에 대한 허가를 취득했다. 이후 듀켐바이오에 기술을 이전했다.듀켐바이오는 미국 캐나다 유럽 영국 중국 대만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다국적 제약사와 FP-CIT 라이선스 아웃(기술 수출)에 대한 협의를 하고 있다. 내년까지 이들 국가의 제약사와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총 계약 규모는 10여 년간 1500억~2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듀켐바이오는 정신질환 진단용 약품인 방사성 불소 결합 도파(F-Dopa)에도 해당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 허가는 올해 하반기에 취득할 예정이다. F-Dopa를 병원에 공급하면 뇌종양 및 신경내분비 종양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을 상업화한 국내 첫 사례가 된다. 가격은 외국산 대비 20~30%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듀켐바이오는 올해 하반기에 해당 기술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