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장 끝나면 IT 중심 상승랠리 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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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보고서코스피지수가 이전 강세장에 비해 덜 올라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조정 장세가 마무리되면 정보기술(IT)주 등 기존 주도주를 중심으로 다시 한번 상승 랠리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KB증권은 코스피지수가 이달 들어 주춤하지만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상승기에 비해 오름폭이 크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1992년부터 시작된 상승기에 코스피지수는 153% 뛰었다. 외환위기 이후인 1998년의 랠리에서는 232% 상승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벗어난 뒤인 2009년부터 3년간 89% 올랐다.상반기 증시를 이끌었던 IT와 금융업종의 실적 개선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면 이들 업종이 다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KB증권은 내다봤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