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그 이상"…캐릭터에 꽂힌 금융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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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카톡 카드' 대박나자 K뱅크 '라인 카드' 맞불
국민·우리도 잇따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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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K뱅크는 네이버와 손잡고 지난 18일 라인프렌즈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라인프렌즈 체크카드에는 브라운, 코니, 초코, 샐리 등 인기 캐릭터 4종의 얼굴이 담긴다. 라인프렌즈 체크카드는 전월실적 24만원 이상 이용 시 이용액의 1.2%, 최대 3만원까지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적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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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도 지난 4월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등 마블 캐릭터가 새겨진 체크카드를 발급해 발급량이 50%나 늘었고, 삼성카드 역시 최근 스파이더맨이 새겨진 기프트 카드를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캐릭터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인지도가 고르게 분포돼 금융사 마케팅 도구로 적합하다”며 “플라스틱 카드가 결제수단을 넘어 하나의 소유품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