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오토월드 최종절차…최대실적"-교보

교보증권은 22일 도이치모터스에 대해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단지 도이치오토월드가 안전영향평가를 마지막으로 최종 절차를 마무리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내 착공신고서 제출 후 8월말부터 공사를 시작한다"며 "이는 총 사업규모가 5000억원에 이르는 대형 중고차 매매단지 조성사업으로, 용적률 800% 가능 상업용지에 용적률 200%로 건축해 투자수익률이 월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차입형 신탁방식 금융비용 조달로 리스크가 반감됐다"며 "일반분양 분에 대한 분양지연 우려는 있을 수 있으나 미분양 우려는 사실상 없다"고 했다. 회사측도 빠른 시일 내에 분양을 마무리 시킨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그는 총 분양이익은 700억~80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2019년 3월까지 진행기준에 따라 수익 인식해 한달 평균 관련이익 30억~40억원을 인식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완공 이후 자가 보유분 임대료와 도이치오토월드 운영수익, 중고차 인증, 온라인중고차 중개, 중고차 할부금융까지 연간 150억원에 이르는 추가적인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내년 말 2800억원 수준인 지배주주 자본총계가 2019년 3100억원, 2020년 3500억원으로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양수익으로 최대실적을 지속적으로 갱신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9월부터 분양실적 인식을 시작한다"며 하반기 분양관련 이익 100억원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부터 분기 최대실적을 지속 갱신할 것"이라며 "4분기부터 분기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을 지속적으로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263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교보증권은 분양이익 약 400억원, 신차 100억원, AS 80억원, 도이치파이낸셜 80억원 등 도이치모터스의 2018년 영업이익을 655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후에도 AS와 도이치파이낸셜이 각각 매년 100억원, 도이치오토월드 관련 이익이 150억원 가량 이어질 것이라며 신차부문을 제외하고도 매년 350억원 가량의 이익이 지속되는 구조라고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