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입 수시를 잡아라] 학생부종합 1512명 선발… 작년보다 확대

건국대학교
건국대(입학처장 최재헌·사진)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2025명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은 1512명으로 지난해(1325명)보다 늘었다.

수시모집은 크게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 특기자(연기/체육/디자인) 등 세 가지 전형으로 분류된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고른기회Ⅱ를 신설해 사회적 약자 모집인원을 늘렸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올해 모든 전형에서 적용되지 않는다.

건국대는 KU자기추천전형에서 가장 많은 인원인 715명을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 성적을 2단계에서도 반영해 서류 40%, 면접 6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지원자격에 졸업연도 제한은 없다. 제출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다. KU자기추천전형 면접은 11월4일(자연계)~5일(인문계) 실시된다.

KU학교추천전형에선 416명을 모집한다. 고교에서 추천받은 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고교별 추천인원 제한은 없다. 제출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와 교사추천서로 자기소개서는 필요없다. 학생부에는 3학기 이상 국내 고교 교과 성적 산출내역이 있어야 한다. KU학교추천전형은 학생부 교과 40%와 서류평가 6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지난해(60%)에 비해 학생부 교과 비중을 줄여 내신성적 부담을 덜었다. 석차등급별 기준점수에서 등급 간 격차가 크지 않다는 게 건국대 관계자 설명이다.건국대는 신설된 고른기회Ⅱ에서 의사상자, 군인·소방공무원(15년 이상) 자녀, 다자녀(4자녀 이상) 가정의 자녀, 다문화가족의 자녀, 아동복지시설 출신자, 조손가정의 손자녀, 장애인부모 자녀 등을 대상으로 40명을 선발한다. 고른기회Ⅰ은 국가보훈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 출신자, 특성화고교 등을 졸업한 재직자, 특수교육 대상자를 위한 전형이다. 두 전형에서 정원 내·외 합쳐 341명을 뽑는다.

고른기회Ⅰ과 고른기회Ⅱ의 전형 방법은 같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40%와 면접평가 60%를 합산해 최종 점수를 산출한다. 제출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다.

논술전형인 KU논술우수자 전형은 논술고사 60%와 교과 4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건국대 관계자는 “교과내신 급 간 점수차가 작아 교과보단 논술에서 당락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점자처리 1순위도 논술성적 순이다. 논술고사는 수능 이전인 9월30일 시행된다.예체능우수자전형은 연기·체육·디자인으로 나뉜다. 연기는 1단계에서 교과성적으로만 25배수를 선발한 뒤 실기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체육은 1단계에서 경기 실적으로 6배수를 선발한 뒤 1단계 성적 50%+교과 10%+면접 20%+실기 20%로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디자인은 1단계 교과로만 25배수를 선발하고 1단계 성적 20%와 실기 80%를 합산해 최종 평가한다.

원서접수는 9월11일에서 15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처 홈페이지나 입학처로 문의하면 된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