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입 수시를 잡아라] 논술우수자·군인 장학생에만 '수능 최저' 적용

세종대학교
세종대(입학처장 이동일·사진)는 다음달 12일부터 15일까지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이번 모집인원은 총 1572명으로 전체 입학정원의 60%에 달한다. 세종대는 고교 교육정상화에 발맞춰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중심의 수시 전형을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2018학년도 세종대 수시모집은 크게 학생부교과(학생부우수자, 국방시스템공학, 항공시스템공학), 학생부종합(창의인재, 고른기회, 사회기여 및 배려자, 특성화고졸재직자), 논술우수자, 실기/특기(실기우수자, 예체능특기자) 등 네 가지로 나뉜다. 세종대는 수험생 부담 완화를 위해 이들 전형 중 논술우수자와 군(軍)장학생 특별전형(국방시스템공학, 항공시스템공학) 등을 제외한 나머지 전형에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지 않는다.

학생부교과전형 중 학생부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교과성적 100%를 반영하며, 전년보다 59명을 늘려 총 472명을 뽑을 예정이다. 군 장학생 특별전형인 국방시스템공학과 항공시스템공학 특별전형에서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각각 28명, 14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창의인재(364명), 고른기회(40명), 사회기여 및 배려자(30명), 특성화고졸재직자 전형(정원 내 3명, 정원 외 63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 제출 서류를 기반으로 교내활동 중심의 서류평가를 진행하며 이후 면접고사를 실시해 신입생을 뽑는다. 창의인재전형에서는 발표 및 서류종합평가 연계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된 심층면접을 한다. 창의인재전형을 제외한 학생부 종합전형은 일반면접을 한다. 대학 관계자는 “전형별 지원자격이 다르기 때문에 전형을 신중히 검토한 뒤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논술우수자전형에서는 작년과 달리 학생부 석차등급 평균에 의한 가중치를 도입해 학생부 교과성적의 실질적인 비중을 강화했다. 434명(인문계열 175명, 자연계열 259명)을 선발한다. 총점 산출 방식은 논술고사 60%, 학생부교과 40%로 작년과 같다. 인문계열은 통합교과형, 자연계열은 수리논술로 출제하며 고교 교육을 충실히 받은 학생이면 답할 수 있도록 출제된다.

학생부 교과는 작년처럼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교과를, 자연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를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은 국어 영어 교과만 평가 대상이다. 전 계열 모두 석차등급 평균에 의한 가중치 외에 학년별 교과별 가중치는 두지 않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논술우수자전형과 군 장학생 특별전형에만 적용된다. 논술우수자전형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나) 영어 사회탐구(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6 이내여야 한다. 자연계열 기준도 국어 수학(가) 영어 과학탐구(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7 이내다. 한국사는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입학 관련 정보는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