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입 수시를 잡아라] 정원 80% 수시… 신소재에너지공학과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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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대구대학교(입학처장 이정호·사진)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3700명을 선발한다. 총 신입생 모집인원인 4586명(정원내·외 포함)의 80.6%에 달하는 인원이다.
이번 대구대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신소재에너지공학과(정원 35명) 신설이다. 정원이 확대된 학과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올해 간호학과의 정원은 104명으로 지난해(84명)보다 20명 늘었다. 물리치료학과 역시 지난해(40명)보다 정원을 6명 늘려 총 46명 정원이다.
대구대의 주요 수시모집 전형은 △학생부면접 전형 1460명 △학생부교과전형 885명 △학생부종합전형 517명 등 세 가지다. 대구대 입학처 관계자는 “각 전형에서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요소를 파악하고 자신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전형에 응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은 신입생을 뽑는 학생부면접전형은 학생부 70%, 면접 30%로 선발한다. 수능시험 전 모든 전형을 진행해 수험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합격자도 수능시험 전 발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반영되지 않는다.학생부교과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능 시험 후 합격자가 발표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받는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평가인 1단계에서 5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시모집 전형은 전형별 1회씩 최대 6회까지 중복지원할 수 있고, 계열 간 교차지원도 가능하다.
대구대는 최근 정부재정지원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5년간 200여억원을 지원하는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LINC+)사업과 ‘잘 가르치는 대학’ 사업으로 알려진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ACE+)사업,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등에 잇따라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의 장기현장실습(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형 일학습병행제 지원사업과 중소기업청의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서도 지난해보다 크게 증액된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올해 상반기까지 확보한 정부 사업비만 150억원이 넘는다. 이렇게 확보된 정부 지원금은 학생 교육과 연구 사업 투자로 이어진다.
대구대는 다양한 장학금 혜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매년 600억원의 교내·외 장학금을 편성해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입학성적이 우수한 신입생을 위한 ‘DU리더스 장학금’이 대표적이다. 성적 등급에 따라 대학등록금과 학비보조금, 특별 교육프로그램, 기숙사비, 해외어학연수 경비, 학교시설 무료이용 등의 다양한 혜택을 준다. 또 모집시기와 단위별, 전형유형별로 상위 50% 이내(2명 중 1명)의 신입생에게 ‘입학성적우수 장학금’을 지급한다. 최대 2개 학기 수업료 70%에서 입학학기 수업료의 30%까지 지원한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