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전국 철도역사 승강장 조명 LED로 교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이용객에게 밝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19년까지 전국 철도역사의 승강장 조명을 LED로 교체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철도공단은 올해 노후화가 심한 수도권 전철 용산역 등 144개 역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모두 312억원을 투자해 341개 승강장 조명등 14만6000개를 친환경 LED로 교체할 예정이다.

철도공단은 이를 위해 올해 배정된 24억원의 예산에 추경예산 50억원을 확보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승강장에 LED 조명을 설치하면 밝기가 30% 이상 향상된다"며 "전기요금은 현재의 절반 수준인 연간 5억6300만원으로 절약되고, 연간 2302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