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세계경제 동반성장

금융위기 이후 처음
올해 세계 경제가 2007년 이후 10년 만에 ‘동반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각국 중앙은행의 저금리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련기사 A3면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경기전망을 발표하는 주요 45개국 모두 올해는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그리스 러시아는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에서 올해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전망이다.45개국 중 33개국은 지난해보다 올해 성장률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1.6%→2.1%) 일본(1.0%→1.4%) 독일(1.8%→2.0%) 프랑스(1.1%→1.3%)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은행(2.6→2.8%)을 비롯해 LG경제연구원(2.6→2.9%) 한국금융연구원(2.8→3.0%) 등은 최근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높여 잡았다.

WSJ는 “지난 50년간 주요국 경제가 예외 없이 플러스 성장한 경우는 2007년을 제외하면 1973년 ‘오일쇼크’ 이전 몇 년과 1980년대 후반 등 두 시기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동윤/김은정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