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8, 글로벌 예약 판매 시작

한국은 내달 7일부터 사전 예약
90만원대 후반에 나올 듯
삼성전자가 미국, 영국 등 20여개 국가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노트8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해외 판매가는 64기가바이트(GB) 모델 기준으로 105만~130만원 수준이다.

삼성전자 미국 온라인 스토어는 24일(현지시간)부터 갤럭시노트8 64GB 모델을 929달러(약 105만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는 미국의 지역별 세금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평균 10% 정도인 세금을 합하면 갤럭시노트8 구매가는 1000달러가 넘는다.캐나다와 유럽 등지에서는 판매가가 더욱 비싸다. 캐나다 삼성 온라인 스토어는 갤럭시노트8의 64GB 모델 판매가를 1299.99캐나다달러(약 117만원)로 책정했다. 같은 모델 기준으로 영국은 869파운드(약 125만원), 독일은 999유로(133만원)다.

한국은 다음달 7일 예약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직 출고가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90만원대 후반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은 출시 당시 64GB 모델의 가격이 98만8900원이었다. 갤럭시노트8도 이와 비슷한 99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동통신사를 통해 구매하는 가격 기준으로, 삼성디지털프라자 등에서 공기계(약정 없는 새 휴대폰)로 사려면 10만원 정도 더 비싸진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