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선 '허당'으로…영화선 '악마'로…김남길, 두 마리 토끼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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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길이 드라마와 영화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 김남길은 현재 tvN 메디활극 ‘명불허전’(극본 김은희, 연출 홍종찬)에 출연 중이다. 설경구와 함께 주연한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개봉(9월7일)도 앞두고 있다.
김남길은 지난 12일부터 방영된 ‘명불허전’을 통해 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명불허전’은 조선 최고 침의 허임(김남길 분)과 흉부외과의 최연경(김아중 분)이 400년 시차를 뛰어넘어 조선 한양과 21세기 서울을 오가며 펼치는 메디활극이다.뛰어난 침술 능력자지만 신분의 벽에 가로막혀 출세 대신 비밀 왕진을 택한 허임은 불의의 사고로 2017년으로 타임 슬립한다. SBS ‘나쁜 남자’(2010), KBS2 ‘상어’(2013) 등을 통해 진중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선보인 김남길은 허당기 가득한 허임 역으로 코미디 연기에 도전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청률이 이를 말해준다. ‘명불허전’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은 지난 13일 방송 2회 만에 4%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 20일 방영된 4회는 6%로 상승했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김남길은 선과 악을 넘나드는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었던 살인 습관이 되살아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범죄 스릴러다. 김남길은 극 중 병수(설경구)의 살인 습관을 깨우는 의문의 인물 태주를 연기했다. 겉보기에는 너무나도 평범한 경찰 태주는 늘 친절한 미소로 사람들을 대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섬뜩한 기운이 느껴지는 인물이다.김남길은 “모호한 캐릭터의 눈빛을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다크나이트’의 히스 레저 포스터를 방에 두고 보며 다양한 감정의 눈빛을 끊임없이 연구했다”고 했다. 웃어도 웃는 것 같지 않은 서늘한 느낌을 주기 위해 체중을 14㎏이나 늘리는 외적 변화도 마다하지 않았다.
장르를 불문하고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선보여온 김남길. 코미디와 스릴러물에 도전한 그가 드라마 대박과 영화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글=이은진 기자 사진=조준원 한경텐아시아 기자 dms3573@tenasia.co.kr
김남길은 지난 12일부터 방영된 ‘명불허전’을 통해 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명불허전’은 조선 최고 침의 허임(김남길 분)과 흉부외과의 최연경(김아중 분)이 400년 시차를 뛰어넘어 조선 한양과 21세기 서울을 오가며 펼치는 메디활극이다.뛰어난 침술 능력자지만 신분의 벽에 가로막혀 출세 대신 비밀 왕진을 택한 허임은 불의의 사고로 2017년으로 타임 슬립한다. SBS ‘나쁜 남자’(2010), KBS2 ‘상어’(2013) 등을 통해 진중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선보인 김남길은 허당기 가득한 허임 역으로 코미디 연기에 도전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청률이 이를 말해준다. ‘명불허전’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은 지난 13일 방송 2회 만에 4%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 20일 방영된 4회는 6%로 상승했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김남길은 선과 악을 넘나드는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었던 살인 습관이 되살아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범죄 스릴러다. 김남길은 극 중 병수(설경구)의 살인 습관을 깨우는 의문의 인물 태주를 연기했다. 겉보기에는 너무나도 평범한 경찰 태주는 늘 친절한 미소로 사람들을 대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섬뜩한 기운이 느껴지는 인물이다.김남길은 “모호한 캐릭터의 눈빛을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다크나이트’의 히스 레저 포스터를 방에 두고 보며 다양한 감정의 눈빛을 끊임없이 연구했다”고 했다. 웃어도 웃는 것 같지 않은 서늘한 느낌을 주기 위해 체중을 14㎏이나 늘리는 외적 변화도 마다하지 않았다.
장르를 불문하고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선보여온 김남길. 코미디와 스릴러물에 도전한 그가 드라마 대박과 영화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글=이은진 기자 사진=조준원 한경텐아시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