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청와대 NSC 상임위 신속개최 적절"

"군 당국, 국민 불안 없도록 만전 기해달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면서 청와대의 신속한 대응을 긍정 평가했다.김효은 부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소용없는 짓"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의 토대 위에 빈틈없는 도발 억제방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또 "우리 군은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남아있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도 완벽하게 마무리할 것"이라며 "북한은 문재인 정부와 우리 국민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북한은 소용없는 도발의 악순환을 되풀이하지 말고 국제사회의 준엄한 요구를 따라야 한다"고 요구했다.김현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신속하게 개최해 군의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점검한 것은 적절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군 당국에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UFG 연습 엿새째인 이날 오전 6시 49분 강원도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으며, 이에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오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NSC 상임위를 소집해 관련 상황을 분석하고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kong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