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2535세대, 여름 휴가지로 '제주·부산·전주' 가장 선호

해외는 일본·중국·대만 등 뽑아
25~35세 젊은 층은 여름 휴가지로 해외보다 국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사용이 많은 세대의 특성상 여행지 숙박정보 검색과 예약 시 일반 여행사보다는 호텔가격 비교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텔스컴바인이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25~35세 미혼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선호하는 여름 휴가지로 제주, 부산, 전주 등 국내 도시를 선택한 응답자가 55.6%로 가장 많았다. 해외 여행지로는 가격이 저렴하고 거리 부담이 작은 아시아 지역 선호도가 높았다. 일본, 중국, 대만, 홍콩이 21.6%로 가장 많았고 태국, 발리, 싱가포르, 세부 등이 12.4%로 뒤를 이었다.25~35세의 여름휴가 기간은 3~5일이 56.9%로 가장 많았다. 휴가가 1~2일에 불과하다는 응답자도 23.4%에 달했다. 1주일 이상 여름휴가를 떠난 경우는 9.4%에 불과했다.

선호하는 여행 동반자는 연인(33.1%), 친구(29.4%), 가족(27.7%) 순이었고 혼자 여행을 떠난다는 응답자는 8%에 그쳤다. 선호하는 숙박시설은 3~4성급 호텔(28.3%)과 풀빌라·펜션(27.3%)이 꼽혔고 1박 기준 숙박비 지출 규모는 10만~20만원대가 46.7%였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