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9월 6,7일 대졸공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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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하반기 채용 16% 늘 듯

28일 기아자동차와 우리은행이 대졸 신입사원 채용공고를 냈고 포스코그룹은 30일, 현대자동차는 31일부터 지원서를 접수한다. SK그룹 롯데그룹 LG화학은 다음달 1일부터 지원서를 받는다. 삼성그룹은 다음달 6일부터 계열사별로 원서를 접수한다. 삼성전자·SDI 등 전자계열은 6일, 삼성생명·증권 등 금융계열은 7일부터 공채를 시작한다. KT(9월4일부터) CJ그룹(9월7일부터)도 지원서 접수 일정을 확정했다.올해 채용시장의 특징은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블라인드 채용 프로그램인 ‘힌트(H-INT: 현대 인터뷰의 줄임말)’를 오는 10월 도입하기로 했다. SK텔레콤 롯데백화점 기아차는 ‘블라인드 면접’을 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채용 인원은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하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하겠다’고 응답한 기업 155곳의 채용 인원은 지난해(1만7491명)보다 16.6% 늘어난 2만389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도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 채용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