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2018년 '관광객 1500만명 유치' 전력질주

29일 '창원 방문의 해' 선포식

진해군항제·K팝축제 등 홍보
2018년을 ‘창원 방문의 해’로 정한 경남 창원시가 손님맞이 준비에 본격 나섰다.

창원시는 2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2018 창원 방문의 해’ 선포식을 열고 관광객 1500만 명 유치 활동을 시작한다. 창원 방문의 해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에 맞춰 지역 관광산업 도약을 위해 시가 마련했다. 이 대회는 세계사격연맹(ISSF) 주최로 내년 8월31일부터 9월14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과 진해해군교육사령부 사격장에서 열린다. 120개국 선수와 임원 4500여 명이 참가한다.시는 대회 1년을 앞둔 시점에 창원 방문의 해를 공식 선포하고 대내외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창원의 3대 대표축제인 진해군항제, K팝월드페스티벌, 마산가고파국화축제와 2018 창원조각비엔날레,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국제관광학술대회 등 크고 작은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주요 권역별 홍보관과 도심 다목적 관광안내소를 설치하고 범시민 친절·미소운동과 요식·숙박·운수업 친절교육도 한다. 9월에는 일본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 최대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해외 마케팅에도 나선다. 민간 주도로 구성된 ‘웰컴 투 창원협의회’도 관광객 유치 활동을 한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기계공업으로 번영을 누려온 창원이 현재 직면한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함께하는 창원 방문의 해는 지난 3년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시의 노력을 집대성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