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저소득층 대학생에 생활비 준다

종근당고촌재단은 29일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올해는 397명의 대학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올해 신설한 생활장학금 대상자는 70명이 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을 돕기 위한 것으로 졸업 때까지 매달 5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국내외에서 선발된 장학생 183명에게는 11억원의 학자금을 지급한다.

종근당고촌재단은 무상지원 기숙사인 종근당고촌학사 운영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에는 144명을 선발해 종근당고촌학사를 제공한다. 내년에는 대학 밀집 지역에 4호관을 추가 개관할 예정이다. 4개 고촌학사 가운데 한 곳은 여대생 전용 기숙사로 운영할 계획이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 44년간 7371명에게 397억원을 지원했다.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우리 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청년들이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