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60선서 등락 거듭…삼성전자 나흘 만에↑

코스피가 2360선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65포인트(0.03%) 오른 2365.3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강보합 출발한 코스피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날 북한 미사일 발사로 불거진 대북리스크가 완화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증시도 이에 힘입어 소폭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6% 상승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08%와 0.30% 올랐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78억원과 26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이 93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차익거래 9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50억원 순매수로 전체 44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은 상승세다. 반면 운송장비 통신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다. 카카오 넷마블게임즈 등은 3% 이상 강세다. 아모레퍼시픽 현대제철 등은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징역 소식으로 약세를 이어가던 삼성전자는 나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통상임금 판결을 하루 앞둔 기아차의 주가는 1% 이상 내림세다. 소송에서 패소하면 기아차는 최악의 경우 3조원에 달하는 비용부담을 져야 한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6포인트(0.24%) 오른 655.5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19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억원과 24억원 매도 우위다.에스마크는 경영권 양도와 유상증자 소식에 장초반 12% 이상 급등 중이다. 에스마크는 이날 지배주주인 유피아이인터내셔널이 지비보스톤창업투자와 100억원에 경영권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결정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112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