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에프앤리퍼블릭, 제이준코스메틱 최대주주 된다

지분 11.97% 600억에 인수
"중국 영업 강화…연내 미국 진출"
▶마켓인사이트 8월31일 오후 8시 55분

화장품 유통회사인 에프앤리퍼블릭이 마스크팩 전문 화장품제조업체 제이준코스메틱을 600억원에 인수한다.에프앤리퍼블릭은 제이준코스메틱의 최대주주인 제이준글로벌로부터 제이준코스메틱 주식 800만 주(지분율 11.97%)를 6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인수목적은 경영권 참여라고 명시했다. 에프앤리퍼블릭은 그동안 제이준코스메틱의 글로벌 마케팅과 화장품 유통을 담당해 왔다. 에프앤리퍼블릭은 기존에 제이준코스메틱 주식 26만3915주를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인수로 지분율이 12.36%로 높아져 최대주주가 된다.

제이준코스메스틱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664억5200만원이며 1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에프앤리퍼블릭은 코스닥 상장사이며 제이준코스메틱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다. 이날 제이준코스메틱은 430원(6.80%) 오른 6750원에 장을 마쳤다. 에프앤리퍼블릭은 장 초반 125원(4.31%) 오른 3025원에 거래되다가 2880원으로 하락 마감했다.에프앤리퍼블릭은 이번 인수로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 영업 지역을 확대하고 마케팅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연내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동남아 지역의 유통망도 구축할 계획이이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