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월 내수 30% 늘었다…파업 기저효과

현대자동차는 8월 한 달간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6% 감소한 33만6625대를 팔았다고 1일 밝혔다.

내수는 5만456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6%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28만2065대로 10.8% 감소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했던 작년 8월과 비교해 내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국내에선 베스트셀링카 그랜저가 8200대 팔려 1만대 밑으로 떨어졌으나 아반떼(7449대) 쏘나타(6424대) 코나(4230대) 등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G70 세단이 이달 중순 판매를 시작하는 제네시스 브랜드는 총 4285대 팔렸다.

해외 시장에선 국내공장 수출분이 전년 동월 대비 0.5% 줄어든 4만8660대, 해외공장 판매분이 12.7% 감소한 23만3405대로 각각 집계됐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