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롯데손해보험 인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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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금융계 고위 관계자는 “신한금융이 KB금융과의 1위 금융그룹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손보사 인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1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롯데그룹도 금산분리 원칙 때문에 롯데손보를 매각해야 하기 때문에 이르면 내년 초께 인수합병(M&A) 작업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신한금융은 은행을 비롯해 카드회사 생명보험회사 증권회사 등 대부분의 금융 계열사를 두고 있지만 손해보험회사는 없다. KB금융이 2015년 6월 LIG손해보험을 인수해 그룹 순이익이 연간 3000억원 늘고 이를 토대로 1위 금융그룹 지위를 추격해 오자 신한금융이 롯데손보 인수 추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오는 10월 롯데지주주식회사를 출범시킨 뒤 호텔롯데와 다시 분할·합병을 계획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호텔롯데는 23.6%의 지분을 가진 롯데손보를 팔아야 한다. 보험업계는 호텔롯데의 지분 등 53%의 매매 대금은 3000억~4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금융계 고위 관계자는 “신한금융이 KB금융과의 1위 금융그룹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손보사 인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1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롯데그룹도 금산분리 원칙 때문에 롯데손보를 매각해야 하기 때문에 이르면 내년 초께 인수합병(M&A) 작업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신한금융은 은행을 비롯해 카드회사 생명보험회사 증권회사 등 대부분의 금융 계열사를 두고 있지만 손해보험회사는 없다. KB금융이 2015년 6월 LIG손해보험을 인수해 그룹 순이익이 연간 3000억원 늘고 이를 토대로 1위 금융그룹 지위를 추격해 오자 신한금융이 롯데손보 인수 추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오는 10월 롯데지주주식회사를 출범시킨 뒤 호텔롯데와 다시 분할·합병을 계획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호텔롯데는 23.6%의 지분을 가진 롯데손보를 팔아야 한다. 보험업계는 호텔롯데의 지분 등 53%의 매매 대금은 3000억~4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