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경전철 '우이신설경전철' 개통 첫 날부터 '북적'

우이신설경전철 홈페이지 캡처
우이신설경전철 홈페이지 캡처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서울의 첫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2일 오전 5시 30분 북한산우이역에서 출발하는 첫차를 시작으로 정식 개통했다.

토요일을 맞아 신설동역에서 북한산우이로 향하는 열차는 개통 첫날 이른 아침부터 승객들로 붐볐다.우이신설선은 북한산우이역과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을 포함해 13개 역 11.4㎞를 잇는 노선이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가 적용되며, 일반 지하철과 같이 성인 교통카드 사용 기준 1250원이다.

우이신설선은 북한산우이-솔밭공원-4.19 민주묘지-가오리-화계-삼양사거리-솔샘-북한산보국문-정릉-성신여대입구-보문-신설동을 지난다. 성신여대역에서는 4호선, 보문역에서는 6호선과 각각 갈아탈 수 있다.

이날 오전 10시 강북구 우이신설 도시철도 종합관리동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도 열렸다. 박 시장은 개통식을 마친 뒤 전동차 내부 그림을 그린 정은혜·정도운 작가와 함께 시승했다.우이신설선은 앞으로 2량 1편성(세트), 총 32량 16편성으로 시민을 태워 나른다.

운행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는 3분, 그 밖의 시간대는 4∼12분이다. 운행 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평일은 익일 오전 1시, 휴일은 자정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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