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샵, '한 그루에 4000송이' 슈퍼포도 단독 판매

CJ오쇼핑이 인수한 라이프스타일샵 펀샵이 '불가능한 포도나무'에서 열린 포도를 단독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불가능한 포도나무'는 한 그루에 4000송이의 포도가 열려 유명세를 탄 전북 고창군 희성농장의 유기농 포도를 말한다. 이 포도나무는 2005년에 심은 후 매해 최대 착과 기록을 경신 중이다.일반적인 포도나무가 한 그루에 50~100송이의 포도가 열리는 반면 이 나무에서는 올해 4000개의 포도가 열렸다. 이는 기네스북 기록인 일본 농장의 3000송이를 능가하는 비공인 세계신기록이다.

이 '불가능한 포도나무'의 가지 길이만 6km가 넘고 이 나무가 차지하는 면적만 1000㎡에 달한다.

많은 열매를 맺으면서도 1송이의 무게가 400~600g에 달하는 등 열매가 크고 당도도 높다. 이 나무에서 열린 포도의 평균 당도는 일반 포도(16브릭스)보다 높은 20브릭스다. 또한 직접 만든 천연 퇴비를 활용한 유기농법으로 재배돼 껍질째로 먹을 수 있다.펀샵은 이 '슈퍼 포도'를 이날부터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한다. 한 그루에서 채취한 포도만 공급하기 때문에 20kg 포도 700상자만을 한정 판매한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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