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말말말]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에 '청소년 범죄 처벌 강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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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중생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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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피투성이가 된 피해자의 사진과 함께 "심해? (교도소에) 들어갈 것 같아?"라고 묻는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믿기지 않았던 이 사건은 부산에서 실제 일어난 사건으로 밝혀졌다. 지나가던 행인이 머리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여학생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 부산 사상경찰서는 "여중생 A(14)양 등 2명을 상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며 "A양 등 2명이 사건이 발생한 1일 밤 11시 51분 인근 치안센터를 찾아 자수했다"고 알렸다.
가해자들은 술을 마신 뒤 피해자의 몸에 칼과 담뱃불을 지지고, 쇠파이프와 의자를 이용해 머리를 구타했으며 얼굴에 침을 뱉은 뒤 운동화로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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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4일 오후 3시현재 '청소년 보호법을 폐지해달라는' 청원글 참여자가 3만2천명을 넘어섰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