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폴리텍대, 스마트팩토리 전문가 양성"

스마트자동화학과 신설
한국폴리텍대 대구캠퍼스(학장 허광·사진)는 4일 전국 폴리텍대 가운데 처음으로 스마트팩토리에 특화된 전문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학과를 설치하고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베드(시범단지)인 정보통신기술(ICT)융합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올 2학기에 스마트자동화학과를 신설해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10개월 단위 하이테크 과정을 운영한다.

허광 학장은 “교육 대상자는 2년제 대학 이상 졸업(예정)자와 산업기사 이상 자격 소지자로 제한해 엘리트 인력을 중소·중견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기업의 스마트팩토리화를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한국폴리텍대 대구캠퍼스는 지난해 한국폴리텍대 법인이 공모한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 스마트팩토리 분야에 선정됐다. 한국폴리텍대 법인은 전국 8개 대학 34개 캠퍼스를 대상으로 공모했다. 전주캠퍼스가 전기 분야에, 서울 강서캠퍼스가 핀테크(금융기술) 분야, 대구가 스마트팩토리 분야에 선정됐다.

이 대학은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화를 돕기 위해 실제와 비슷한 스마트팩토리와 시범단지인 ICT융합센터도 구축해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의 적합성을 시험해보는 환경도 제공하기로 했다. 오는 10월부터 운영할 스마트자동화학과는 4차 산업 핵심 기술인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스마트센서와 관련한 전산응용설계, 자동화시스템 제어, 스마트 전력선통신(PLC), 스마트팩토리 운영 등을 가르친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