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청장 출마 선언한 홍석천 "동성애자도 꿈은 꿉니다"

방송인 홍석천이 용산구청장 출마 의사를 다시 내비쳤다.

지난 2일 홍석천은 시사저널 인터뷰를 통해 "용산구청장이 돼서 내 아이디어들을 갖고 내가 사랑하는 동네를 위해 일해보고 싶다"며 "동성애자인 내가 선출직에 출마하는 것은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나갈지는 모르겠다. 일단 내 앞에 놓인 숙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이 인터뷰가 온라인을 통해 나가자 수많은 악플이 달렸다. 이에 지난 3일 홍석천은 자신의 SNS를 통해 출마에 관한 해명과 소신을 다시 한 번 전했다.

홍석천은 "제 기사중 용산구청장 출마 준비중 이라고 댓글에 많이들 욕하시던데 그냥 제 미래의 꿈을 이야기한 것"이라며 "당장 나가겠다는게 아니니 너무들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이어 "사람들 모두가 꿈 하나씩은 꾸지 않느냐. 제 능력 밖의 것이라 판단되면 미련 없이 접을테니 미리 욕하지 말아달라"며 "마지막으로 동성애자도 꿈은 꾼다. 그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석천은 2015년부터 여러 차례 방송에 출연해 용산구청장 출마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